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좀처럼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며, 저는 단순히 ‘공급 부족’만으로는 집값 흐름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오늘자 경제 신문을 살펴 보다가 이와 관련된 기사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현재 무주택자인데 다른 투자 수단보다는 주택과 관련된 정보에 좀 더 마음이 갑니다.
1. 지금 집값이 왜 또 오를까?
최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은 약 1817조 원으로, 한 달 사이 약 14조 원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가격상승률은 둔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주택가격은 상승중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과거 20년간 전국 주택 매매가격에 영향을 준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가장 강하게 상관된 변수는 유동성(M2 기준)과 금리였습니다. 그 뒤를 주택공급 부족(수급), 경제성장률이 따랐습니다.
결국, 아무리 집을 많이 지어도 시장에 풀리는 돈, 즉 유동성과 대출 비용(금리) 이 조화되지 않는 한, 집값은 쉽게 안정되지 않는 구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2. ‘주택수급지수’는 무엇이고 — 어떻게 조회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공급 부족 = 집값 상승”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수급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합니다. 바로 주택수급지수가 그 역할을 합니다.
✅ 주택수급지수의 의미
- 수요자(구매 희망자)와 공급자(매도·입주 물량)가 얼마나 균형을 이루느냐를 보여줍니다.
- 기준값(예: 100)보다 위면 수요 우위, 아래면 공급 우위 혹은 수요 감소를 의미합니다.
- 이 지수가 높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거나, 살 집은 적다”는 뜻이라 주택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면 가격 안정 또는 하락 압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어디서 조회하나?
이 지수는 한국부동산원 의 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reb.or.kr/r-one/portal/main/indexPage.do)
이 곳은 지난 번 전세수급지수 관련 안내를 할 때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 구체적으로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 주간아파트동향 → 매매수급동향”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초기 화면에 안보이시면 우측 상단의 돋보기 모양 클릭하시고 매매수급동향 치시면 되요.
- 과거부터 최근까지의 수급지수 추이를 그래프로 볼 수 있어서, 시간 흐름에 따라 공급과 수요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 다만, 수급지수는 ‘집계 시점의 매매 대기 수요와 공급 물량’을 토대로 산출되므로, 실제 매매가격 변화는 이 지수 + 유동성 + 금리 등 여러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보다 정확합니다.

따라서 블로그를 작성하신다면, 위 경로를 안내해두고 수급지수 변화와 함께 유동성·금리 흐름을 같이 살펴보라는 제안을 포함하면 좋습니다.
참고로 위 그래프는 올해 9월과 10월 전국, 수도권, 지방권, 서울권을 비교한 것입니다. 확실히 지방권이 낮긴 하네요.
3. 앞으로 금리는 오를까, 내릴까 ?
최근 국내 기준금리는 약 연 2.50% 선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여러 기관 전망을 보면, 당장은 큰 폭의 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 내년 이후 경제 성장률 전망이 다소 상향되었고, 경기 둔화나 물가 압력이 급감할 조짐은 아직 뚜렷하지 않습니다. 세계일보+1
- 특히 최근에는 고환율, 부동산 가격 상승 압력 등 금융 안정 리스크가 겹쳐 금리 인하보다는 ‘동결’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 다만, 만약 글로벌 경기 둔화, 수출 부진, 또는 물가가 안정되는 흐름이 명확해진다면 — 금융 당국은 완만한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어 보입니다. 일부 전망에서는 2026년~2027년 사이 소폭 인하 혹은 동결 가능성도 제시됩니다. 오늘의 돈공부+1
따라서 제 판단은 이렇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2026년 이후 인플레이션과 경기 흐름, 금융 안정 상황이 호전되면 완만한 금리 인하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여지는 있다.”
이는 곧, 유동성과 수급이 함께 맞물릴 경우 — 집값은 다시 들썩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경제공부하다가 재밌는 걸 발견했는데 미국의 기준금리가 현재 4.0%라고 합니다.
한국과 미국 사이의 금리 차이가 1.5%,P 차이라면 자본이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고, 최근의 환율 급등의 배경에는 이런 것도 영향이 되잖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아직은 경제 초보라서 이렇게 새로 정보를 취득하는 것만으로도 만족.
4. 글을 마치며 — 2026년 금리 발표예정
가장 가까운 시기는 2026년 1월 15일 입니다. 금리는 1년에 8차례 결정을 하고 스케즐은 아래와 같습니다.
1/15, 2/26, 4/10, 5/28, 7/16, 8/27, 10/22, 11/26.
이때의 금리 결정 사항을 잘 살펴 봐야 겠습니다.
내 삶에 기준금리가 이렇게 중요한 요소였다니 믿어 지지 않아..이런 것도 모르고 부동산 투자하려고 했다니 정말 바보였어.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