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설명
투자하려면 경제신문(이수정 저) 책을 정리하면서 경제 신문을 읽는 법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1장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읽게 된 동기
경제 신문을 읽기 시작한 이유는 언젠가 경제 상식과 투자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전문 블로거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돌아보니 정작 내가 알고 있는 경제 지식은 매우 얕았고, 단편적인 유튜브 정보나 뉴스 속 헤드라인만 소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서 꾸준히 접할 수 있고 깊이를 쌓을 수 있는 매체를 찾다 보니 결국 경제 신문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그래서 본격적으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다만 하루 동안 독서에 온전히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짧습니다.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하면 약 30분 정도 읽을 수 있고, 글로 정리하는 것은 퇴근하고 난 뒤 밤 시간에 조금씩 나누어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독서는 한 번에 많은 내용을 소화하기보다, 조금씩 꾸준히 읽고, 나누어서 기록하고, 생각을 쌓는 방식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이번에 읽은 1장의 핵심은 경제 신문에 접근하는 태도와 읽는 방식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먼저, 목표를 세우는 방법입니다. 목표는 5W1H로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나는(who) 경제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why) 매일 출퇴근 시간에(when) 대중교통 안에서(where) 경제 일반 기사를 읽고, 이를 정리해 강의 자료와 콘텐츠 형태로 업로드하겠다(how)라고 목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초적인 경제 기사 위주로 접근하고, 이후에는 실물 경기 흐름과 투자 관련 해석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둘째, 경제 신문은 전부 다 읽을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경제 신문은 정보의 양이 매우 방대하며, 그 주요 고객은 사실 구독자가 아니라 광고주입니다. 따라서 공모주 청약, 아파트 분양, 펀드 및 금융 상품 소개, CEO 인터뷰, 단순 증시 현황 기사들은 홍보 성격이 강하므로 과감하게 패스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관심 분야와 배움의 목적에 맞는 기사만 골라서 읽는 것이 핵심입니다.
셋째, 신문 기사의 구조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기사는 제목 → 서브타이틀 → 핵심 내용 요약 → 세부 내용의 구조를 가집니다. 서브타이틀은 첫 문단과 중간 문단에 등장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서브타이틀과 첫 문단만으로도 핵심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모든 문장을 다 읽거나 이해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넷째, 기사를 읽은 뒤 핵심 구조화 정리법입니다.
기사 이해는 아래 세 가지 요소만 추리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 What: 이 기사의 핵심 주제는 무엇인가?
- Why: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가? 어떤 배경과 요인이 있는가?
- How: 앞으로의 영향, 전망, 해석은 무엇인가?
이 과정을 통해 단순 정보 소비가 아니라 경제적 사고력, 실물 감각, 해석 능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1장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 닿은 점은, 과거의 내가 경제 신문을 ‘돈이 아까워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려다’ 결국 지치고 쌓아두다가 버리고 구독을 끊고, 이후에는 인터넷 뉴스와 유튜브만 소비하는 방식으로 돌아갔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방식은 결국 지식을 쌓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배운 방법을 그대로 실천해 나갈 생각입니다.
조금씩, 꾸준히, 핵심만, 구조화해서.
그렇게 하면 실물 경제 흐름을 읽을 수 있고, 결국에는 나만의 관점과 언어로 경제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기록하고 쌓아가는 경제 공부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