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급하게 생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문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액 생계비 대출 이용 방법 및 서민 금융 진흥원의 소개, 그리고 서민 금융 진흥원 사칭 불법 대부 광고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대출에 따른 피해 사례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 봤습니다.
소액 생계비 대출 이용방법
소액생계비대출은 신용평점이 낮고 소득이 적어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긴급 생활자금 지원 제도입니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운영하며, 불법 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으로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분들이 해당이 됩니다. 신용평점 하위 20% 기준은 신용평점이 KCB 기준 700점, NICE 기준 749점 이하이신 분들입니다. 대출 한도는 최대 100만 원까지이며 기본 금리는 연 15.9%이며, 금융 교육 이수 시 0.5%p, 6개월 성실 상환 시 3.0%P씩 최대 두 번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아 최저 연 9.4%까지 인하 가능합니다. 상환 방법은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으며 성실 상환 시 최대 5년까지 만기 연장이 가능합니다. 단, ※ 대출 상담 과정에서 도박 등 사행성 용도, 상환 의지 등에 따라 대출이 거절될 수 있고, 현재 연체 중인 분은 소액생계비대출 신청 시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상담 신청을 하였으나 채무조정 상담을 받지 않으시면, 성실상환 금리인센티브, 추가 대출 및 만기 연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금융 교육
소액생계비대출 시 교육 3과목 중 1과목 이수 시 금리인하 혜택이 적용됩니다. (0.5%p)
- (신용관리) 금융생활 밑거름, '신용관리'의 필요성 (5분)
- (채무관리) 새롭게 시작하는 부채관리 (8분)
- (불법사금융 예방) 불법사금융, 모르고 쓰면 큰일납니다. (5분)
서민 금융 진흥원 홈페이지에 가면 상단 탭에 금융생활지원이란 메뉴가 있는데 그곳에서 금융교육에 관한 정보 및 신청을 할 수가 있습니다.
신청 방법
소액생계비대출의 최초대출은 신청자의 상황에 맞는 대출 상담 및 채무조정·복지·취업 연계 등을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하여야 하는데 방문 전 사전 상담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사전 상담 예약을 통해 전국 46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방문 후 상담을 거쳐 대출 신청이 가능합니다. 사전 상담 예약 방법은 휴대폰 본인확인을 거쳐 온라인 예약페이지(sloan.kinfa.or.kr)을 통해 예약하거나, 본인명의 핸드폰 미보유 등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화 예약(서민금융콜센터 국번없이 1397)를 통한 예약도 가능합니다. 센터 방문 및 대출 상담 시에는 ①신분증, ②대출금 수령용 본인명의 예금통장 사본이 필요하며, 본인명의 예금통장 이용이 어려운 경우 자세한 구비서류는 센터 방문 전에 서민금융콜센터(☎1397) 확인이 필요합니다.
서민 금융 진흥원 안내
서민금융진흥원은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입니다. 서민과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불법 사금융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데, 2016년 서민금융지원 통합기관으로 출범했으며, 금융위원회의 관리·감독을 받습니다. 서민 금융 진흥원의 주요 역할은 금융 지원, 신용·부채 관리 지원,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 및 대응, 금융 교육 및 컨설팅 등입니다. 서민 금융 진흥원에 대해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이곳이 공공기관이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서민 금융 진흥원을 빙자하여 불법 대출을 하는 사례가 많아 이런 불법 대부 업체와의 차이를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해서 입니다.
서민 금융 진흥원 사칭 불법 대부 광고
불법 대부 방식 중 가장 전형적인 것은 서민금융진흥원 상담사를 사칭하는 사기범으로부터 저금리 대환대출 진행이 가능하다는 등의 전화 상담입니다. 카카오톡을 통해 서민 금융 진흥원 앱을 가장한 가짜 앱 설치를 유도하고, 신분증 업로드 및 주민등록번호 등 대출을 위한 개인정보 제출을 요청하고, 가짜 앱에 주민등록증을 업로드하여,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탈취된 개인정보가 향후 보이스 피싱 등에 활용될 것은 명약관화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주요 포털에 등록된 광고입니다. 대부업체들이 포털에서 마치 정책 서민금융 상품을 취급하는 것처럼 광고하며 이를 ‘미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방식입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말까지 총 9,734건의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1만 3,751건의 피해 신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음,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서 소액생계비 대출, 햇살론 등의 정책 서민금융 상품을 검색하면 다수의 등록, 미등록 대부업체들이 위쪽에 등장하는 데 이런 광고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소액생계비 대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서민 금융 진흥원을 통한 소액생계비 대출 이용 시 최초 상담은 반드시 서민 금융 진흥 센터를 통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정책 자금을 운운하면서 걸려 온 상담사의 전화에 응해서 가짜 앱을 통해 대출을 받거나 혹은 유명 포탈 검색 시 상단에 노출되어 나온 곳은 안전할 거라고 하는 잘못된 믿음에 이런 곳을 선택하여 대출 상담 문의를 해서는 절대로 안 되겠습니다. 또한 가뜩이나 힘든 경제 상황에서 서민들을 울리는 이런 불법 대부 광고 등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하는 등 제도적인 보완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