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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의 주요 이력 및 한국 관련 투자 탐색

by 머니발 2025. 2. 19.

짐 로저스(Jim Rogers, 1942년 10월 19일~)는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투자자이자 금융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30년 뒤, 한국은 없다"라는 단호한 어조로 한국의 성장 잠재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주요 근거로 지적한 것은 한국의 저출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짐 로저스의 주요 이력과 투자 철학을 살펴본 뒤, 한국에 대한 투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 보려 합니다.

주요 이력

초기 생애 및 교육

1942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으며, 예일대학교에서 역사학 학사,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중에는 이처럼 인문학에서 출발한 경우가 많이 보이는데 짐 로저스도 학사는 역사학을 공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짐 로저스의 투자이력

1. 퀀텀 펀드와 초기 성공

1973년,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 펀드를 설립했으며, 10년 동안 4,200%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S&P 500 지수는 47% 상승에 그쳤습니다.

2. 월가 은퇴 및 세계 여행

1980년대 초반, 30대 후반의 나이에 조기 은퇴한 뒤 두 차례의 세계 일주(1990-1992년, 1999-2002년)를 했고, 이 경험을 통해 세계 경제를 직접 관찰하고 분석하여 여러 권의 투자 서적을 출간했습니다.

3. 상품(원자재) 시장 전문가

1998년, 로저스 상품 지수를 개발했고, 원자재 시장이 21세기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 관한 관심을 나타냅니다.

4. 중국과 아시아에 대한 투자 및 전망

2007년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로 이주하였으며, 향후 중국이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며, 딸들에게 중국어를 교육하고, "미국은 쇠퇴하고 중국이 떠오른다"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짐 로저스의 한국 투자 정리

1. 남북통일에 대한 긍정적 전망

짐 로저스는 한반도 통일이 이루어질 경우 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 기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2019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가 통일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만 지금 우리나라 상황으로 보면 통일이 쉽진 않겠습니다.

2. 한국 관련 투자

2000년대 초반 한국의 대우조선해양 주식을 매수한 적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후 투자금 회수 여부는 명확하지 않으며, 삼성전자, 현대차 등의 글로벌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습니다. 역시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종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3. 아난티(Ananti) 사외이사

2019년, '아난티(Ananti)' 사외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아난티는 북한 내 골프 리조트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기업으로, 대북 투자 관련성이 높았으나 2021년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납니다. 아난티라는 기업을 처음 들어봐서 조회해 보니 코스닥 상장기업이었습니다. 시총은 5천4백억 수준에 현재 주가는 6천 원 대의 기업입니다.

4. 사랑해 300 투자

최근 한국의 프리미엄 해양심층수 브랜드 '사랑해 300'에 투자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강원도 속초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이며, ‘사랑해 300’을 운영하는 ㈜깊은바다의 사내이사로 등재되었고, 2025년 2월 15일 투자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투자는 짐 로저스가 한국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한 첫 사례라고 합니다. 하지만 투자규모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프리미엄 해양심층수 사랑해300 포스터
이런 생수가 있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마치며

짐 로저스에 대한 주요 이력과 한국 관련 투자 부분을 살펴보았습니다. 당장 이것을 통해 돈이 되는 아이디어나 정보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소득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해양 심층수가 대단한 가치를 갖고 있다는 정도이며, 이 사업을 주도하는 기업이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대단한 투자가가 직접 뛰어든 사업이 과연 어떻게 성장할지는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아울러 한국 사람도 아닌 외국인이 오죽하면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 30년(그때 제 나이는 80세) 만에 사라질 지경인데, 아무도 이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비판하겠습니까. 선거할 때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와 구체적인 대안 제시도 함께 고려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