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금리 인하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 결정은 한국(2.5%)과의 금리 차이를 1.25%포인트(상단 기준) 로 좁히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신문 기사를 참고하여 미국의 금리 인하 배경과 전망, 그리고 한국은행의 향후 금리 방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미국이 금리를 인하한 배경입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 인하의 이유로 고용시장 둔화를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 최근 몇 달간 고용 측면의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실업률이 4.4%**로 예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 고용 증가 속도가 예년보다 뚜렷하게 느려지면서 연준은 노동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경기 둔화 신호가 고용시장에서 먼저 나타났고, 이를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내렸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고용측면의 하방 리스크라는 게 뭘까 찾아봤습니다.
📌 고용 측면의 하방 리스크 = 일자리가 줄어들 위험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 새로운 일자리 증가 속도가 느려지거나
-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거나
- 실업률이 올라가거나
- 기존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커지는
이런 고용시장 악화 가능성을 모두 포함하는 말입니다.
즉, “고용 측면의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는 문장은
👉 **“앞으로 경제가 나빠지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2. 금리 인하 결정이 쉽지 않았던 이유
신문에 따르면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이 크게 갈린 상황이라고 합니다.
- 실업률 상승 위험을 우선 봐야 하는지,
- 아직 남아 있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더 우선해야 하는지
이 두 가지를 두고 위원들의 견해가 엇갈렸습니다.
또한 정치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점,
- 내년 5월에 파월 의장이 임기를 마치며 차기 의장 인선 경쟁이 진행되는 점
등이 분위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하는 했지만, 만장일치가 아닌 논쟁 속에서 이루어진 결정이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3. 향후 미국 금리 전망입니다
점도표입니다. 경제 공부 시작하기 전에는 점도표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점도표는 연준 위원 19명이 전망한 향후 금리 수준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로 시장의 주요 참고 지표입니다.
그러나 고용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신문 분석에 따르면 내년 금리 인하 속도나 폭을 두고 의견 차이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특히 내년에 긴축 성향의 연은 총재들이 투표권을 갖게 되면 회의에서 치열한 논쟁이 계속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참고로 트럼프가 지명 예정인 신임 총재는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보지만 다른 임원들이 반대표를 행사하게 될 것이란 뜻입니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 추가 인하 여부는 경제지표 흐름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4. 한국은행의 금리 방향 전망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내렸다고 해서 한국은행이 바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합니다.
● 금리를 쉽게 내릴 수 없는 이유입니다
- 반도체 슈퍼사이클 영향으로 한국 경제 성장세가 반등하고 있어
→ 경기부양 필요성이 줄어듭니다. - 고환율·부동산 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 금리를 인하하면 부동산 자산가격을 다시 자극할 위험이 있습니다.
●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한국에는 유리합니다.
- 5월 이후 최대 2%포인트까지 벌어졌던 한·미 금리차가
→ 1.25%포인트까지 좁혀졌습니다. - 이는 자본 유출 위험,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일부 완화시켰습니다.
하지만 신문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당장 안정된다는 보장은 없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도 “수도권 일부 지역의 집값은 여전히 둔화가 더디다”며 부동산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 1월에도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도되었습니다.
📘 결론입니다
- 미국은 고용 둔화라는 경기 하방 위험 때문에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 다만 연준 내부에서도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강해 향후 금리 경로는 불확실성이 큽니다.
- 한국은행은 경기 회복 및 부동산 불안 요인 때문에 당장 금리 인하를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 미국의 금리 인하로 여유는 생겼지만, 한국의 금리 방향은 당분간 ‘동결’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