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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보자의 투자 공부- 풍력확대 카드 꺼내든 정부, 유망할까?

by 조이(Joy) 2025.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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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보자의 투자 공부 일기

요즘 AI 전력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전력 수요가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뉴스를 보다 보니 정부가 육상 풍력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을 보게 됐다.

“왜 하필 풍력이지?”

 

🔍 배경: AI 시대 → 전기는 곧 ‘산업 경쟁력’

AI 모델이 커지고, 데이터센터가 전국 곳곳에 들어서면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으로, 지역 근처에서 전기 공급을 받기를 요구한다.
이걸 지산지소형(지역에서 생산·지역에서 소비) 에너지 체계라고 하는데, 풍력은 이 구조에 잘 맞는다.

참고로 AI데이터센터를 짓는 지역이 해안이나 산지 같은 곳에 많을 것이라고 한다. 쉽게말해 좀 외진 곳.


🌬️ 풍력을 선택하는 이유

1️⃣ 한국 지형이 생각보다 ‘풍력 친화적’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아 풍황(바람 흐름)이 좋은 지역이 여기저기 있다.
특히 육상 풍력은 산지·능선 중심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지형적 이점이 있다.

2️⃣ AI 데이터센터와 잘 맞는 구조

데이터센터는 먼 곳에서 전기 끌어오는 것보다
근처에서 바로 공급받는 분산형 전력 체계를 선호한다.
풍력은 지역 분산형 전원으로 적합하다.


🌍 글로벌 흐름: 이미 태양광·풍력이 ‘AI 전력’ 담당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이미 32%**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그리드 패리티(재생에너지 가격이 화석연료와 같아지는 지점)를 달성한 나라들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대부분을 태양광 + 풍력으로 충당하고 있다.

한국은 이제야 뒤쫓기 시작한 상태다.


한국 현실: 재생에너지 비중 9%… 대부분 태양광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아직 9%**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대부분 태양광에 편중되어 있다.

더 심각한 건 풍력의 핵심 부품인 육상풍력 터빈 제조업체가 2010년엔 10곳 → 지금은 1곳만 남았다는 사실.
풍력 산업의 기반 자체가 약해져 있는 셈이다.


🏛️ 정부의 육상풍력 활성화 전략 (2025~2030)

정부는 대략 4가지 전략을 추진 중이다.

✔ 1. 공공 주도 ‘대규모 계획입지’ 발굴

풍력 인허가 기간이 너무 길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입지 후보지를 발굴해 인허가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방식.

✔ 2. PF(Project Financing) 보증 지원 70%까지 확대

풍력은 초기 투자비가 크다.
보증을 늘려 금융 접근성을 높이려는 조치.

✔ 3. 터빈 등 핵심 기술 개발 지원

한국 기업 기술력이 약해진 부분(터빈·블레이드·제어기술)을 정부가 직접 지원.

✔ 4. 목표:

  • 육상풍력 용량 2GW → 6GW(2030년), 12GW (2035년)
  • 발전단가 150원/kWh 이하

육상풍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 전력 단위 쉽게 이해하기 (전, 알 ,못)

 
헌데 문송한 나로서는 전략 수요량이 대체 어느 정도인지 잘 감이 안잡혔다. 
 
전력 수치는 아래와 같다. 
1kW = 1,000W 1MW = 1,000kW 1GW = 1,000MW = 100만 kW
잘 이해되는가? 이게 잘 안되서 실생활로 따져 보면 어떤 정도인지 AI에게 물어봤다. 
 

✏ 대략 어느정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건가?

 

1kW 전자레인지 1대, 드라이기 1대 ( 한 세대의 평균 순간 최대 사용량이 대략 이 정도 라고 함.)
1MW 300~5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하는 전기
1GW 원전 1기 규모 / 대도시 전력의 1% 수준

참고로 한국의 여름 피크 전력은 약 95~100GW 
→ 1GW짜리 발전소 하나 = 한국 전체의 1%를 공급하는 셈.

물론 앞으로 전기 수요량은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지금 보다 더 많은 발전소가 필요하다. 

 

 


🌬 육상 풍력의 핵심 기술 7가지 (요약)

1️⃣ 초대형·고효율 블레이드 기술

  • 80m 넘는 길이도 있다고 함. 길 수록 발전량이 커짐. 
  • 탄소섬유·복합소재·공력설계

2️⃣ 대용량 터빈·발전기

  • 육상도 5~7MW 증가(과거에는 2~3MW)
  • 직구동 발전기(PMSG), 영구자석(PMSG) 기반 고효율 발전기 , 냉각 기술
  • 발전기 효율이 높을 수록 발전 단가에 유리

3️⃣ 초고탑 타워 기술

  • 터빈을 높은 곳에 올릴수록 풍속이 증가 → 발전량이 크게 증가.

4️⃣ 정밀 풍황 분석 기술

  • LiDAR, CFD 시뮬레이션
  • 머신러닝 기반 풍속 예측

5️⃣ 스마트 제어 기술

  • 풍속은 시시각각 바뀌기 때문에 블레이드 각도를 실시간 제어해서 최대로 발전

6️⃣ 저소음·진동 저감 기술

  • 주민수용성 핵심

7️⃣ 전력망 연계 기술

  • 인버터·ESS 등 계통 안정화

생각보다 풍력에 필요한 기술이 복잡하다는 걸 알게 됐다. 역시 문송해서 완벽한 이해는 못했음. 


🇰🇷 주요 한국 기업 비교

기업역할강점한계
두산에너빌리티 해상·육상 풍력 터빈 국내 유일 MW급 터빈 기술 확보, 10MW 인증, 14MW 공장 추진 글로벌 실적·가격 경쟁력은 아직 제한
씨에스윈드 풍력 타워·구조물 글로벌 생산망·세계 1위급 타워 기업 터빈 기술 없음
유니슨 육상 터빈, 단지 개발 국내 지형 맞춤 설계 경험 대형화 경쟁에서 기술 격차
효성중공업 전력설비·신재생 인프라 전력장비 강점, 해외 협력 독자 풍력 기술은 미약

효성중공업은 주가(12.4) 128만원, 유니슨은 1,232원으로 그냥 안 쳐다봄. 

두산에너빌리티는 78,500원, 씨에스윈드 45,200원이었지만 구체적인 기업 분석은 아직 안해본 상태임.


📌 투자 관점에서 얻은 인사이트 (개인 메모)

  • AI 수요 증가 → 분산형 전력 시대
  • 정부는 태양광 의존에서 벗어나 풍력을 키우려 함
  • 특히 육상풍력은 2030년까지 3배 확대 목표

어차피 대세는 신재생에너지라고 생각하고 지금 정부가 풍력을 키우겠다는 것은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당장 풍력주식이 확 올라가지는 않겠지만 국가 예산 확정이 되면 그 중에서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가 얼마나 될지 자세히 살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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